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2시경 서대문구 모대학 공과대 교수연구실에 들어가 법인카드 1장을 훔치는 등 올 1월까지 이 대학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캠코더, 노트북 등 1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윤씨는 외환위기 때 해직돼 신용불량자가 된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명문대 물리학과를 중퇴한 윤씨가 대학 이공계 연구실이 가정집에 비해 보안이 허술한 점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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