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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1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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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농어촌 학생의 대학 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의 정원이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학술원에서 열린 '참여정부 교육복지 종합계획'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외계층의 교육여건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농어촌 지역의 군(郡)마다 우수 고교 1개씩을 선정해 명문고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2007년까지 농어촌 지역 학교에 장학금 지원, 기숙사 건립, 우수교사 배정 등 재정 및 인력 지원을 통해 도시 수준의 교육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우수학생의 농어촌 지역 이탈을 막기 위해 현재 전체 대입 정원의 3%인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정원을 2005학년도에는 4% 이상으로 늘리도록 각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농어촌 지역의 인접한 학교 2, 3개를 하나로 묶어 부족한 시설과 인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학교군'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또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다 귀국한 학생들이 국내 학교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귀국 학생이 많은 지역의 학교에 '귀국학생 특별학급'을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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