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하동 야생차축제 “茶마시러 오세요”

  • 입력 2004년 5월 19일 2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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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로 불리는 야생 차(茶)를 소재로 한 축제가 지리산 자락에서 열린다.

경남 하동군은 20∼23일 화개면 운수리 차 시배지(始培地)와 진교면 백련리 차사발 도요지 일원에서 제 9회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쌍계사 계곡에 위치한 차 시배지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공이 차씨를 가져와 처음 심은 곳으로 전해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차 만들기 경연대회, 영호남 화합 차 잎 따기 대회, 올해의 좋은 차 선정 등 행사가 마련된다. 또 민속놀이 경연과 야생차 학술세미나, 세계 차 박람회, 차 여인 선발대회 등도 열린다.

행사장 인근에는 ‘도인촌’으로 알려진 지리산 청학동과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쌍계사와 칠불사, 길성도예촌, 삼성궁 등 문화 관광지도 많다. 문의 055-880-2371∼3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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