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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6일 2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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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진흥재단은 이화여대 J교수가 연구비 수천만원을 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학술진흥재단에 따르면 J교수는 지난해 9월부터 정부에서 매년 약 1억원씩 3년간 약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미국에서 유학 중인 제자를 전임연구원으로 등록해 매달 인건비 200만원을 가로챘다.
J교수는 또 연구보조원인 대학원생 2명에게 지급되는 인건비 일부도 유용했다는 것이다.
J교수는 3월 중순 학술진흥재단이 조사를 시작하자 인건비를 제자들에게 돌려줬다.
학술진흥재단은 17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J교수가 부당 집행한 연구비를 회수하는 조치를 취하고 조사 결과를 이화여대에 통보할 계획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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