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납치범 범행 4시간 만에 붙잡혀

  • 입력 2004년 5월 14일 2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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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한 40대가 범행 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14일 김모씨(46·경기 연천군 전곡리)를 인질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경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B초교 앞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A군(7)을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했다.

김씨는 이어 A군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몸값 1500만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한 뒤 오후 5시5분경 서울 동작구 사당동사무소 인근 공중전화에서 두 번째 협박전화를 걸다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김씨의 승용차 안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김씨는 카드 빚을 갚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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