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 지역 노점상인 정씨는 2001년 3월 같은 지역의 노점상 문모씨(43)를 찾아가 “자릿세를 내라”고 협박해 150만원을 가로채는 등 올 1월까지 모두 68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다.
정씨는 1월 말에는 아예 문씨의 노점을 빼앗아 직접 운영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노점상 단속반으로 7년간 일한 적도 있는 정씨는 문씨의 노점이 월 1500여만원의 순수익을 낸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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