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직원 횡령 총45억

  • 입력 2004년 5월 10일 00시 32분


동부생명 재무 담당 직원들의 회사자금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중국으로 달아난 이 회사 직원 김모씨(34) 등 3명이 빼돌린 회사 돈이 모두 45억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9일 이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부생명 회계팀 대리인 김씨는 자산운용팀 대리 이모씨(32), 사원 조모씨(31) 등과 짜고 지난해 9월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회사 돈 4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금융감독원이 감사를 시작하자 지난달 26일 회사 돈 15억원을 인출해 중국 상하이(上海)로 달아났다.

정원수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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