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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6일 2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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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는 내년부터 기존 9개 학과의 야간학과 가운데 경영학(20명), 법학(10명) 등 2개 학과를 제외한 경제, 영문 등 7개 학과를 폐지하고 예술대학에 사회체육학과와 애니메이션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학부별로는 언론정보학부가 90명에서 150명으로 정원이 늘어났고 연극영화학과도 55명에서 영화 40명 연극 40명으로 상향조정됐다. 영문과도 45명에서 90명으로, 행정도시계획학부도 90명에서 140명으로 대폭 정원이 증가했다.
반면 예술대학 무용과는 40명에서 10명으로, 한국음악과는 40명에서 5명으로 줄고 이공계열인 응용과학부, 환경학부 등도 정원이 10∼20명 줄어들었다.
서원대도 경영관련 학과 학생들의 전공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경영학부 4개학과, 국제경영학부 3개학과, 정보분석학과 등 8개 학과를 1개 학부로 통합키로 했다.
또 신입생 지원율이 낮은 무용학과는 내년도에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으며 건축학과 등 야간학과는 모두 주간학과로 전환키로 했다. 미디어창작과는 영상극작과로, 의류직물학과는 패션산업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2년제 대학들도 이공계열을 통폐합하거나 보건복지계열을 강화하고 있다.
충청대학은 이공계열 전체 학과의 모집정원을 올해보다 120명 줄이는 대신 보건예술학부를 신설, 피부미용학과의 정원을 120명(주간 80명 야간 40명)에서 160명(주간 120명 야간 4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노인복지학과(40명)와 항공기계전공(40명)을 신설한다.
주성대학은 물리치료, 스타일리스트, 임상병리, 치기공, 건강다이어트 등 보건관련 학과 신설을 검토 중이며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공계열 학과는 대폭 통합시킬 방침이다.
서원대 손문호(孫文鎬) 총장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과의 폐과와 인기학과의 정원확충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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