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파업참가율 지방 90%넘어

  • 입력 2004년 4월 28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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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산하 전국타워크레인 기사노조는 파업 참가율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90%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오희택 노조 사무국장은 “광주 전남지역은 노조원의 99%, 대전 충청지역은 96%, 대구 경북지역은 97%가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수도권지역에선 45% 정도가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파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현장감시단 350명을 제외한 나머지 파업조합원 1000여명이 29일 전북 남원시에 집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와 사용자측은 노동부 중재로 29일부터 서울 남부지방노동사무소에서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

노조측은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 등 사용자측에 근로계약 체결 및 연월차수당, 퇴직금 지급, 파견근로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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