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30여분 만인 낮 12시44분경 진화됐지만 지하철공사가 복구공사를 하기 위해 전원을 차단하는 바람에 삼성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의 지하철 운행이 오후 1시25분까지 1시간 이상 중단됐다.
이 사고로 열차가 갑자기 멈추면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고 운행이 중단된 구간에 있었던 승객 중 환불을 요구한 2만2000여명이 요금을 되돌려 받았다.
소방방재본부 종합방재센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일단 전기합선으로 고압선에 불꽃이 발생해 선로 피복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원수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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