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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0일 2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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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일 “식수난에 시달려 온 통영시 한산도에 해저 송수관을 이용해 광역상수도를 공급키로 했다”며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02억원이 투입되며 남강댐 광역상수도가 지나가는 거제대교에서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를 거쳐 한산도까지 1.7km의 해저관로를 포함해 15.7km의 관로를 매설하게 된다.
이 사업이 끝나면 한산도 본섬과 서좌도, 비산도의 730세대 주민 2100여명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거제시 둔덕면 1200세대 3300명의 주민들도 광역상수도 혜택을 보게 된다.
한산도 주민들은 그동안 간이상수도와 운반급수에 의존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태풍 ‘매미’로 상수도 시설이 파손되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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