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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9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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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청은 정년퇴직 등으로 결원이 생긴 10명의 환경미화원을 서류심사와 체력측정,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선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북구청은 21일까지 원서를 교부하고 19일부터 3일간 구청 환경청소과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격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 20세에서 45세 미만의 신체 건강한 남성으로 학력 제한은 없다. 이번 시험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기초체력을 측정하는 체력검증시험.
지원자들은 60m 거리에 세워져 있는 반환점을 향해 달리다가 10m 지점에서 30kg짜리 마대 5개를 리어카에 실은 뒤 반환점을 되돌아온다. 북구청은 체력테스트를 통해 합격자의 3배수인 30명을 선발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임권조(林權曹) 북구청 청소행정담당은 “도로변 청소 등 힘든 작업을 하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해 기초체력을 측정하는 시험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연봉이 25000여만원에 달하는데다 최근 청년 실업난 때문에 고학력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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