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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30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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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달 25일 진주의 한 농가에 이어 13일 김해의 세 농가에서 또다시 브루셀라병에 걸린 소가 발견돼 이들 농가의 한우와 젖소 128마리를 도살 처분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는 그동안 이를 감춰오다 뒤늦게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 관계자는 “브루셀라병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 전북 정읍과 충북 충주 등 전국적으로 발생했고 사람에 감염돼도 큰 문제가 없어 축산 농가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브루셀라병은 농가 신고에 따라 발생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균성 전염병인 브루셀라병은 소가 감염되면 불임이나 임신말기 유산 등의 증세를 보이고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두통과 발열 등 감기 증세를 보이다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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