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동림저수지 최대 철새도래지 부상

  • 입력 2004년 3월 24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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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국내 최대 겨울 철새도래지로 떠올랐다.

환경부가 지난달 전국 철새 도래지 118곳을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 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전북도내 고창 흥덕면 동림저수지와 군산 하구둑 금강호가 25만418마리와 10만8449마리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남 해남 고천암호(8만7393마리), 경기도 안산 시화호(6만7262마리), 전남 영암 영산호(5만187마리)가 각각 3,4,5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국내 겨울철새의 현황을 파악하고 철새 서식지에 대한 보호 대책을 세우기 위해 실시됐으며 2월 1일 철새전문가 1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겨울철새가 동림저수지와 금강호를 많이 찾고 있는 이유는 먹이를 구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농경지 및 저수지가 다른 지역보다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관찰된 조류는 모두 185종 111만3627마리로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가창오리(45만5168마리)로 나타났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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