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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14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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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경찰도 여성이 최고.”
19일로 예정된 경찰대(학장 이상업·李相業) 제20기 졸업 및 경위 임용식에서 여성 졸업생이 전체 수석 및 3, 4등을 차지해 경찰계의 ‘여성의 힘’을 실감케 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수석을 차지한 박선희 경위(24·행정학)와 임미하(23·법학), 백초현 경위(24·행정학). 박 경위는 평점 4.3점 만점에 4.03점을 받아 대통령상을 받게 됐으며 임 경위와 백 경위는 각각 3.86점과 3.98점을 취득해 행정자치부장관상, 경찰청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점수가 높은 백 경위가 임 경위에 이어 4등을 차지한 것은 경찰대 관행상 짝수 졸업 기수일 경우엔 행정학과가 1, 4등을, 법학과는 2, 3등을 차지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
수석을 차지한 박 경위는 “수석을 차지한 것에 연연하지 않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찰대는 현재 입학정원의 10%(12명)를 여학생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2002년 18기 졸업식 때는 1∼3등을 모두 여학생이 차지하기도 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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