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초등교 영어-예체능 전담교사 절반부족

  • 입력 2004년 3월 8일 2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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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초등학교의 영어 및 예체능 과목 전담 교사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45개 초등학교의 영어 및 예체능 교과 전담교사의 법정정원이 620.7명(3학년 이상 3학급당 0.75명 기준)이지만 확보된 교사는 51.6%인 320명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5학급 이하의 일부 농촌지역 소규모학교에는 교과 전담교사가 전혀 배치돼 있지 않고, 3∼15학급의 학교도 1명씩 배치되는데 그치고 있다.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3학년부터 실시되고 있지만 전담교사가 부족한 학교는 교감이나 일반 교사가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교과 전담교사를 30여명 늘렸다”며 “전담교사가 부족한 소규모 학교는 순회교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 군 교육청별로 배정된 교과 전담 교사는 청주 101명, 충주 45명, 제천 30명, 청원 32명, 음성 23명, 괴산 21명, 진천 18명, 영동 16명, 보은 12명, 옥천 13명, 단양 9명 등이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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