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소방안전엑스포 18일 개막…8개국 참가

  • 입력 2004년 3월 5일 0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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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소방안전엑스포에 세계 8개국 130개 업체와 단체 등이 참가를 신청해 최첨단 소방안전장비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소방안전엑스포에 미국의 에이원, 영국의 프로젝트샤브레, 중국의 통화치엔, 일본의 타카기, 독일의 SVT 등 해외 7개국 12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했다.

또 국내에서는 산청과 신라파이어, 영진안전 등 유명 관련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소방헬기를 비롯해 소방차 구급차 등 각종 소방장비와 폭발물 탐지로봇, 지하철 전동차량, 화재감지기, 인명구조장비, 응급의료장비 등 총 500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가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코스와 전시회, 소방 관련회의, 대규모 방재훈련 등으로 이뤄진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11개국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6차 아시아 오세아니아 소방과학기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또 ‘도전 119체험’ 행사에서는 에어매트 낙하, 인명구조, 암벽등반, 굴절차 탑승, 응급처치시범 등 13가지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18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건물과 인근 야산에서 실시되는 종합방재훈련에는 소방서와 군, 경찰, 산림청, 의료기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적십자사 등 22개 기관 및 단체의 인력과 헬기, 중장비 등이 동원된다.

이밖에 20일엔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000여명이 참여하는 불조심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소방안전엑스포에는 전국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총 6만∼7만명 정도가 참관할 것”이라며 “2001년 4월 전시컨벤션센터가 개관된 이래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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