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2월 16일 18시 2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는 16일 “내년까지 시내 주요 도로의 버스전용차로에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카메라 400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력에 의존했던 그동안의 불법 주정차 단속으로는 지속적인 단속이 힘든데다 단속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시는 주정차 위반 차량을 발견해 실시간으로 자동음성을 통해 계도한 뒤 계속 위반할 경우 5분 후 자동으로 차량번호판을 인식해 적발사실을 통보하는 무인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한다.
무인단속카메라는 이미 종로구가 대학로 등지에서 15대, 중 성동 마포 등 3개 구가 18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우선 40대를 6월까지 도심과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시범 설치하고 연말까지 10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내년에는 전체 버스전용차로에 26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25개 자치구에 1590명의 주차단속원이 있지만 지난해 시내 간선도로 1km당 불법 주정차 차량은 하루 평균 8.9대인데 비해 자치구의 단속건수는 평균 3.5건에 불과하다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