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가는 길]“사이버大 교육 일반大 뺨쳐요”

  • 입력 2004년 1월 14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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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의 생존 경쟁도 치열하다. 재학생의 재등록률이 학교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려대가 공동 참여해 개교한 한국디지털대는 고려대 수시합격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오프라인 대학과도 활발히 연계하고 있다.

이 대학은 또 삼성SDS, 무료신문 ‘더 데일리 포커스’ 등과 함께 ‘2004 정보화 교육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삼성SDS가 제작한 △인터넷 기초 실습 △홈페이지 제작 실습 △파워포인트 실습 등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디지털대는 학과별로 실무 경험을 갖춘 교수를 초빙하거나 외부 기관과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정보학과는 삼성SDS와, 언론영상학과는 KBS연수원과, 문화예술학과는 국립극장과 각각 협정을 체결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는 교수와 학생, 학습 보조자간의 체계적인 학습관리 시스템과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전자상거래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이버무역학부가 유망학과 가운데 하나.

열린사이버대는 성균관대 중앙대 등 14개대가 참여했으며 개설강좌가 400여개에 달할 정도로 교육 내용이 풍부하다.

한국싸이버대는 연세대 명지대 등 국내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운영한다. 학생들은 회원 대학의 다양한 강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컬럼비아서던대학과 교육협력 사업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 밖에 경희사이버대는 방학기간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대학별로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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