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가는 길]“졸업생 명문대학원 진학 문 활짝”

  • 입력 2004년 1월 14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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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에만 접속할 수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으로 140학점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노력에 따라 1년 혹은 6개월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그래서 직장인은 물론 직업군인과 해외 체류자 등 개인 사정으로 일반대학에 다니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이버대는 더없이 좋은 배움의 기회다.

요즘에는 바쁜 일정에 쫓기는 인기 연예인들이 부족한 공부를 만회하기 위해 사이버대에 진학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인기 듀엣 UN의 김정훈이 지난해 세종사이버대에 편입해 e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으며 베이비복스의 윤은혜도 지난해 경희사이버대에 진학했다. 올해는 일본 출신 탤런트 유민이 한양사이버대에 진학했고 치과의사와 가수를 겸하고 있는 이지영씨도 올해 이 대학 광고홍보학과 편입생 모집전형에 합격했다.

사이버대를 조기 졸업하고 국내외 명문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많다.

한국디지털대 조기 졸업 예정자인 최병태씨(33·디지털정보학과)는 2004학년도 고려대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소프트웨어공학과에 합격했다. 고교를 졸업한 뒤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최씨는 앞으로 대학원을 졸업한 뒤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 대학 디지털경영학과 신민철씨(32)도 올해 3월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의 e비즈니스학과를 1년 조기 졸업하는 학생 2명도 올해 각각 연세대와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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