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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12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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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측근은 이 전 총재가 지난해 12월 중순 검찰에 출두한 뒤부터 일주일에 3, 4차례씩 주로 아침에 서울 종로구 옥인동 자택 부근 인왕산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1시간가량 걸리는 코스로 동행하는 사람은 수행비서 1명뿐이라는 것.
이 측근은 “이 전 총재는 자신의 법률고문을 지낸 서정우(徐廷友) 변호사 등 가까운 사람들이 대선자금 문제로 옥고를 치르는 데 대해 매우 괴로워하고 있다”며 “등산을 통해 무거운 마음을 다스리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당분간 짧은 거리의 등산을 계속하면서 다리 근력을 기른 뒤 북한산 등에서 장거리 등산을 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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