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하지…” 車번호판 또 바꾼다

  • 입력 2004년 1월 12일 18시 27분


건설교통부는 이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자동차 전국번호판을 다시 교체하기로 하고 다음달 15일까지 새로운 디자인을 선정하기로 했다. 네티즌을 중심으로 ‘새 번호판의 디자인이 촌스럽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건교부는 또 30년 동안 유지해온 자동차번호판 체계를 올 6월 말까지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12일 이런 내용으로 ‘전국번호판 보완 및 자동차번호판 체계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건교부는 새 번호판을 다시 교체하기로 하고 15∼31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동차민원 전용코너(www.car.go.kr)를 설치, 디자인을 공모하기로 했다. 다음달 중순까지 새로운 모양의 전국번호판을 선정할 예정. 건교부는 “하지만 새로운 번호판 금형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로운 번호판이 결정될 때까지 현행 전국번호판은 계속 발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가 충분한 준비 없이 번호판 교체를 추진해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건교부는 이에 대해 “기능적인 면만을 강조해 전국번호판을 제작한 결과 생긴 문제”라며 “다음달까지는 디자인 측면을 중시한 형태를 만들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미 새 번호판을 받은 사람(9일 기준 14만4000명)은 다시 번호판을 바꿀 것인지, 현행 번호판을 사용할 것인지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번호판을 바꿀 경우 1만∼1만2000원을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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