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인구 2년연속 줄었다

  • 입력 2004년 1월 8일 20시 00분


충북도의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충북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48만9635명으로 2002년 말 149만2713명에 비해 0.2%(3078명) 감소했다.

충북지역 인구는 2001년 4월 150만21명을 기록, 1977년(150만918명)이후 24년만에 150만명을 넘어섰으나 이후 2년 줄어들고 있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12개 시 군 가운데 청주, 증평, 진천 등 3개 시군이며 나머지 9개 시 군 모두 인구가 줄었다.

청주시는 2002년에 비해 1만1214명이 늘어난 61만5155명으로 1.9% 늘었고 해마다 인구가 감소했던 증평(3만1310명)도 1.9%(572명)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진천(5만9724명)은 25명이 늘었다.

반면 육아 출산 장려 정책을 도입한 데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준공과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부상 등 호재가 많았던 청원군은 2002년에 비해 1547명(0.3%)이 줄어든 12만1235명을 기록했으며 진천군과 함께 중부권 신흥공업지대로 각광받고 있는 음성군도 8만5771명으로 791명(0.9%)이 줄었다. 충주시(20만9138명)와 제천시(14만676명)도 각각 1.3%(2842명), 1.8%(2555명) 감소했다.

단양군(3만5701명)이 2002년에 비해 4.3%(1619명)의 감소율을 보여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보은군(3만8973명, 감소율 3.6%), 괴산군(4만411명, 감소율 3.4%), 영동군(5만4036명, 감소율 3%) 등 군 지역 인구가 크게 줄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