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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8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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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남산 1, 3호 터널에 적용되고 있는 혼잡통행료 징수를 서울 강남과 도심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올해 시행되지 않는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8일 C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버스의 경우 갈아타지 않으면 균일요금제를 적용하고 심야버스를 노선별로 가동해 요금을 조금 더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버스를 한 번만 타면 균일요금을 내지만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면 기본요금에 이용한 거리만큼의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작년 12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버스와 지하철 구분 없이 기본요금에 이용한 거리에 따라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통합거리비례제를 제안했었다.
이 시장은 또 “올해 7월부터 버스노선이 바뀌어 대중교통이 빠르고 편리하게 되면 승용차로 외곽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사람도 대중교통으로 옮아갈 것”이라며 “계획대로 된다면 굳이 혼잡통행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중교통체계를 바꿔 서비스를 개선하고 1년쯤 운영한 뒤 평가해 그래도 외곽에서 승용차가 너무 많이 들어오는 지역이 있으면 그때 가서 (혼잡통행료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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