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불을 밝힌 지 100년이 되는 옛 팔미도등대 바로 옆에 신축된 새 팔미도등대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높이 31m의 등탑과 사무실, 전시실, 광장 등을 갖추고 있다. 새 팔미도등대가 점등하면 100년간의 임무를 마치는 옛 팔미도등대는 원형 그대로 보존된다. 이 등대는 지난해 1월 인천시 지방문화재로 지정됐다. 옛 팔미도등대는 6·25전쟁 때 켈로부대(대북첩보부대) 대원들이 탈환한 뒤 1950년 9월 15일 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새 팔미도등대 준공식은 22일 오후 2시 열린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