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올 주택건설 작년 절반도 안돼

입력 2003-12-11 19:52수정 2009-10-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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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인천지역 주택건설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자 인천시가 내년도 주택공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말까지 건설된 주택(인허가 기준)은 △아파트 2만2478가구 △다세대주택 2073가구 △연립주택 48가구 △다가구주택 2172가구 △단독주택 281가구 등 2만522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건설된 주택 5만9886가구의 42% 수준이다.

지난달 24일 청약을 접수한 인천 6차 동시분양 2200가구를 포함해 11월과 12월 매달 3000여 가구가 더 지어진다고 해도 올해 건설되는 주택은 3만 가구에 못 미칠 전망이다.

올해 주택건설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미분양 아파트가 점차 늘면서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을 꺼렸기 때문이다. 또 택지가 부족한데다 옹진군, 강화군 일부를 제외한 인천지역이 6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투자 열기가 식은 것도 원인이다.

시는 민간부문의 아파트 공급이 내년 상반기에도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998년 계양구 병방동 한진아파트 건설 이후 6년 만에 주택공급에 나서기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송도신도시 4공구에 2500가구를 지어 내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시는 이 아파트를 민영주택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방침이다.

또 내년 5월부터 서구 연희동 승마장에 시영임대아파트 25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시는 올해 4만2000가구를 지어 지난해 말 92.4%이던 주택보급률을 94.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인천시 주택건축과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주택건설 실적으로 볼 때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민간뿐 아니라 공공부문까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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