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의 한 미세수지(手指) 접합전문병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이 병원을 찾은 수부 절단 및 외상 환자 829명 가운데 산업현장에서 부상한 경우가 504명으로 전체의 60.0%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389명, 여자가 115명이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노동자는 14명이었다. 2개 이상 손가락이 절단된 다발성절단 환자도 116명이나 됐다.
손가락 절단은 프레스, 선반 기계 등에 눌려 발생한 경우가 65%로 가장 많았다.
절단된 수지의 25% 정도는 재접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손상을 입었으나 재접합 수술 환자의 성공률(90% 이상)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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