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농산물 직거래 급증…올 222억 매출

  • 입력 2003년 11월 26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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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와 소비처를 직거래로 연결하는 농산물 연합 마케팅사업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민소득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원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3만633t을 연합 마케팅해 모두 222억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2만1719t(판매액 174억3300만원)에 비해 판매액이 27.5%(89억2400만원) 늘었다.

특히 오이 토마토 애호박 등 과채류의 경우 3031t을 판매해 51억5300만원을 올려 매출액 기준으로 무려 221.2%(35억5200만원)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풋고추와 피망은 5383t (판매액 90억8800만원)을 판매해 17.8%(13억7400만원), 복숭아 배의 경우도 190t(판매액 5억2200만원)을 판매해 65.2%(2억600만원)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신규로 큰 송이 5t(판매액 6100만원)을 판매했다. 무 배추는 10월말까지 2만2024t(판매액 73억9400만원)이 판매됐으나 출하시기에 가격이 떨어져 판매액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농협은 2001년부터 도내 대규모 산지의 농산물을 서울과 전국 대도시의 대형 소비처와 직거래하는 연합마케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농산물 연합판매 사업은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과 농민들이 연합해 출하량을 조정하고 수요가 폭주할 때 인근 조합(농가)으로부터 물량을 확보해 판매하는 농산물 제값받기 사업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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