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취소 폐경藥 ‘리비알’ 생산재개

  • 입력 2003년 11월 26일 18시 37분


코멘트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조허가 취소처분을 받은 폐경 증상 치료제 ‘리비알’의 생산이 재개된다.

리비알의 국내 제조사인 한화제약은 26일 “서울행정법원이 리비알의 품목허가 취소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며 “이에 따라 본안심리 때까지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25일 결정문에서 “리비알 가운데 유효성분 함량 미달이 발견된 병 포장제품은 전체 생산량의 3%에 불과하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리비알은 다국적 제약업체인 오가논이 88년 개발했고 국내에서는 한화제약이 1992년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과 판매를 맡고 있다.

식약청은 22일 리비알의 병 포장제품 일부에서 주성분 ‘티볼론’ 함량이 기준보다 낮게 나왔다는 이유로 제조허가를 취소했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