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용담댐 상수도 완공

  • 입력 2003년 11월 17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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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전주권 광역상수도 1단계 사업이 착공 10년만에 완공돼 전주 군산 익산 등 전북 도내 5개 시군과 충남 일부 지역의 용수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완주군 고산면 정수장에서 광역상수도 준공식을 갖는다.

이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그동안 식수난을 겪어 왔던 전주시와 익산, 군산 및 충남 서천군 등 2개 도 6개 시군지역의 급수 보급율이 86%에서 91%로 높아지게 되며 이들 지역 주민들은 기존 금강광역상수도보다 훨씬 맑은 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이 상수도의 1일 급수량은 전주시 22만t, 익산시 15만9000t, 군산시 18만8200t, 완주군 8만2500t, 김제시 8800t, 충남 서천군 3만6200t 등이다. 전주권 광역상수도 사업은 진안에 건설된 용담댐 물을 전북의 서북부 도시지역과 충남 일부 지역, 군장국가공단 등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1일 70만t 규모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정수장 2개와 송수관로 119km를 개설하는 공사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단계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 1886억원을 들여 하루 30만t의 용담댐 물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2단계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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