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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10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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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3개 대학은 7일 회의를 열고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이나 수기 등으로 작성된 학생부를 접수할 경우 정시모집 전형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므로 전산자료를 NEIS로 통일해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결정했다.
이들 대학은 “이미 NEIS로 작성된 자료를 받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수기나 CS 등으로 작성된 자료도 제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해 다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서울지역 대학 입학처장협의회(회장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는 “대입 전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학생부 자료를 NEIS로 통일해 주기 바란다”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NEIS 반대운동을 펴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현재 NEIS를 채택하지 않은 학교가 극소수인 만큼 수기나 CS로 학생부를 제출하면 전형에 차질을 빚는다는 대학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대학들이 교육부의 눈치를 보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려 학생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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