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웰컴! 강원…9월까지 관광객수 8% 증가

  • 입력 2003년 11월 4일 19시 55분


강원도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9월말까지 도내 관광객은 5735만6000명(연인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13만2000명 보다 422만4000명(8%)이나 늘었다.

특히 8월 여름 휴가철에 동해안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300여만 명이나 크게 늘었다. 이는 동해안과 연결된 영동고속도로의 4차선 확장과 춘천∼대구 간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내국인 관광객은 경기침체와 태풍 ‘매미’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5675만9000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5244만9000명) 보다 431만 명(8%)이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이라크 전쟁과 사스의 여파 등으로 59만7000명에 불과, 지난해 같은 기간(68만3000명)에 비해 8만6000명(14%)이 줄었다.

그러나 도내 관광업계가 최근 동남아를 대상으로 활발한 스키관광 홍보활동을 벌여 단체관광객 유치 약속을 받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해도 관광객 6000만 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2001, 2002년 태풍 ‘루사’ 등으로 큰 수해를 입어 관광산업이 침체됐으나 올해는 여름 휴가철에 이어 단풍 관광객이 전에 없이 크게 늘어나 활기를 찾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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