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회화책 낸 박현호 영광부군수

  • 입력 2003년 10월 29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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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직장인들이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책을 펴냈습니다.”

‘Everyday English 365’란 영어 회화책을 펴낸 박현호(朴炫昊·53·사진) 영광부군수는 29일 “영어 회화를 쉽게 익히도록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예문을 중심으로 책을 꾸몄다”고 말했다. 262쪽 분량의 이 책은 1년 365일간 하루에 1과를 배울 수 있게 짜여져 있다.

외국인을 만나서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단문 형식의 영문을 소개하고 유사 표현과 혼동할 수 있는 회화 등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 중학생인 사촌형으로부터 알파벳을 배우면서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됐다는 박 부군수는 “영어공부는 꾸준한 인내력이 필요하다”며 “보잘 것 없는 책이지만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리즈물로 2권을 책을 더 펴낼 계획인 그는 완도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30기)를 졸업한 뒤 전남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목포시 기획실장, 전남도 관광진흥과장, 자치행정과장, 완도 무안 곡성 부군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목포대와 도립 담양대에서 강사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영광=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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