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자전거길 700㎞로 늘린다

  • 입력 2003년 10월 26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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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총연장 219.4km인 자전거도로를 2010년까지 700km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2010년까지 111억원을 투입해 자전거도로를 700km로 확대하면 인천인천시내 도로 길이(2118km)의 33%가 되고 자전거의 수송 부담률이 3%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4만6482대분의 자전거 보관대를 도심 시내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에 설치하는 한편 자전거의 횡단보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내 6092개의 횡단보도턱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부평구 부평동∼계양구 하야동을 잇는 굴포천과 남동구 구월동∼남동공단으로 연결되는 승기천 주변에 각각 길이 23km와 12.4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의 택지개발사업지역과 도로에 자전거도로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는 최근 3년 동안 자전거도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이 인도에 설치돼 있는데다 불법주차 차량, 광고물 등에 으로 가로가로막혀 통행에 불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통난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불편한 구간을 정비하고 도로도 꾸준히 늘려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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