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침입즉시 위치 자동추적”

  • 입력 2003년 10월 22일 2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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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여러 개의 서버를 거쳐 우회 공격하는 해커의 위치를 역추적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침입자 역추적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ETRI에 따르면 이 기술은 허락받지 않은 외부인이 서버에 침입하는 순간 역추적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해커의 공격 경로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것. 해커가 자신의 위치를 숨기기 위해 여러 단계의 서버를 거쳐 공격하더라도 시스템이 이를 모두 역추적해 공격 근원지를 찾아내는 기능이 있다.

기존에는 해킹을 당했을 경우 전문가(크래커)가 서버에 남은 접속 기록을 살펴 수동으로 해커를 추적해야 했으며, 우회 서버 중 1곳이라도 접속기록이 없을 경우 추적이 불가능했다.

ETRI는 23일 오후 서울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교육장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고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에 나설 계획이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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