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씨측은 소장에서 “영화 중 특정 배우의 장면만을 모아 광고를 제작한 것은 영상물을 본래 창작물로 이용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영상저작물을 제작하는 데 이용한 것”이라며 “팝콘필름은 차씨의 초상권을 영화와 별개 용도로 사용할 경우 사전 협의토록 한 계약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차씨는 6월 개봉한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오리온은 팝콘필름 등과 공동광고 프로모션을 체결하고 과자 제품인 ‘와클’의 TV 광고에 영화장면 일부를 사용했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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