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0월 10일 18시 4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전교조는 “예체능 교과 평가방식을 서술형이나 성패형 등으로 바꾸는 것은 사실상 이들 과목을 내신에서 제외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전인교육을 황폐화시키는 이 같은 방침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예체능 교과를 내신에서 제외하는 것은 도덕 기술 가정 등 입시와 관련이 적은 교과를 통폐합하는 이른바 교과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제논리와 시장논리를 앞세워 학교 교육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교육정책은 전면 수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교육과정 개편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예체능 평가방식 변경 중단과 7차 교육과정 전면 개편을 단체교섭 의제에 포함시키는 한편 예체능 교과 교사 등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