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시 매주 생필품-유류가격 비교조사

  • 입력 2003년 10월 9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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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싼 곳 찾아 가세요”

강원 원주시가 직원과 물가 모니터요원(주부)을 통해 중대형 유통업체와 주유소의 유류가격을 조사해 시 홈페이지와 시정소식지 등에 실어 물가 오름세를 진정시키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 초부터 경제 불황 속에 물가가 오를 기세를 보이자 주부 11명을 조사원으로 선발, 매주 관내 9개 중대형 유통업체의 주요 생필품 가격과 개인서비스업체의 요금을 조사해 시정소식지 등에 가격표를 실고 있다.

시는 또 업체와 지역마다 다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일원화시키기 위해 읍면동(25개) 직원을 통해 매월 93개 주유소의 유류판매 가격을 조사, 홈페이지 시정방송 시정소식지 등에 공표하고 있다.

이 같은 물가 비교 조사가 실시되자 유통업체와 주유소들이 가격을 인하하는 등 물가 안정시책에 적극 동참해 원주시는 강원도내에서 물가가 제일 안정된 지역이 됐다. 춘천시도 주부 5명을 물가 모니터요원으로 선발, 중대형 유통업체와 재래시장의 생필품 가격을 조사해 비교 발표하는 등 물가 안정대책에 나섰다.

시는 매년 공공근로자 2∼3명을 물가 조사요원으로 선정, 갑작스런 유류 가격 인상 및 인하 조치 때 업소들의 시행 여부와 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해 조정하고 있다.

주민들은 자치단체의 물가 모니터 활동이 더욱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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