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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9일 0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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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58분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당직실에 30대 남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나는 애국시민인데 정부중앙청사에 사제폭탄을 설치했다. 내일(9일) 12시에 터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 남자는 낮 12시인지, 밤 12시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정부중앙청사와 별관에 경찰특공대 10명을 포함해 경찰 100여명과 경찰 수색견 4마리를 투입해 폭발물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폭탄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9일까지 청사 안팎에 대한 경계강화 활동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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