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남해안 일대 적조 소멸

  • 입력 2003년 10월 8일 20시 06분


코멘트
남해안의 수온이 떨어지면서 유해성 적조가 소멸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7일 남해안 바다를 관찰한 결과 전남의 모든 해역에서 적조가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도군 굴포리에서 오나도군 보길도 보옥리까지 내려졌던 적조주의보가 해제됐으며 여수시 개도에서 경남 거제 지심도까지 내려진 적조경보도 주의보로 대체됐다.

남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수온이 내려가 적조 규모 및 밀도가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월31일 발생한 적조는 여수 고흥 완도해역에서 기승을 부려 양식장 어류 955만7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184억4300만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