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송광운 "봉사하는 기분으로 뛰겠다"

  • 입력 2003년 10월 8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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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로서 고향에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기회로 여기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7일 취임한 송광운(宋光運·50)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전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며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심부름꾼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 부지사는 “사무관 시절 5년 가까이 전남도청에서 일해 친정집에 온 기분”이라며 “공무원들이 서로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일할 맛 나는 직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행정의 파워는 소수 엘리트 공무원들이 아닌 조직의 단합에서 나오는 것”이라고며 ‘팀 플레이’를 말했다.

전남 장성 태생으로 광주서중 광주일고를 거쳐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8회로 광주시 도시계획국장, 환경녹지국장, 행정자치부 장관비서실장,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기획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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