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및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0년 교육여건 개선사업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난지만 경인지역 학급당 학생수가 35명 이상인 과밀학급 비율은 경기 73.25%, 인천 67.74%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밀학급 비율이 세 번째로 높은 곳은 광주로 62%였다.
인천의 과밀학급 비율은 전국 평균(47.6%)보다 20%포인트 높은 것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가장 적은 전남(16.1%)의 4배 이상 수준이다.
인천지역의 과밀학급은 △초등학교 6749학급 가운데 4616학급(과밀학급 비율 68%) △중학교 2761학급 가운데 2654학급(96%) △고등학교 2855학급 가운데 1107학급(38%)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은 △초등학교 2만5114학급 가운데 2만1252학급(84%) △중학교 1만355학급 중 9112학급(87%) △고등학교 1만35학급 가운데 2969학급(29%)이 과밀학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급당 51명 이상인 ‘초(超)과밀학급’은 서울이 137학급, 경기가 111학급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 2위를 차지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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