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9월 26일 23시 2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발견 당시 차량은 불에 타고 있었으며 차량 소유주인 우모씨(36·덕진구 동산동)와 큰딸(9)이 운전석과 조수석에, 부인 손모씨(35)와 둘째딸(7), 아들(4)이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우씨는 사료업체에 다니다 지난해 12월 실직했으며 부인은 학습지 교사로 가계를 꾸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우씨는 지난해 아버지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2000만원을 살림에 보태는 등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수석에서 휘발유를 담았던 플라스틱통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우씨가 가족을 살해한 뒤 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