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거제등 4개시군 30일부터 이틀간 단수

  • 입력 2003년 9월 25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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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등 남해안 지역 4개 시군 10만여 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1∼2일 동안 중단된다.

이에 따라 태풍 ‘매미’로 침수피해 등을 본 주민들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 사천권 관리단은 25일 “남강 광역상수도의 관로 연결작업과 사천정수장 청소 등을 위해 30일 오전 8시부터 다음달 1일 오후 4시까지 4개 시군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수 지역은 통영시의 경우 섬 지역을 제외한 시내 전역과 안정국가산업단지, 사천시는 곤명면과 저지대의 일부 동(洞)을 제외한 전 지역이다.

또 거제시는 신현읍과 사등면이 단수되고 고성군은 남강 광역상수도가 들어가는 고성읍과 거류, 마암, 회화, 삼산면 등 9개면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다.

수자원공사는 당초 18일부터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고 작업에 들어가려 했으나 태풍 피해 복구 등을 감안해 한차례 연기했다.사천권 관리단 관계자는 “고지대와 배수지에서 거리가 먼 곳은 급수 재개가 예정 보다 늦어질 수 있는 만큼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활용수를 미리 확보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한국수자원공사 사천권 관리단 055-851-5221∼2

사천=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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