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민 70여명 상경시위

  • 입력 2003년 9월 24일 18시 24분


전북 부안군민 70여명은 24일 서울 영동포구 여의도동 대한주택보증 사옥 앞에서 위도 원전수거물 관리시설(방폐장) 선정 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범부안군민핵폐기장 반대 대책위(위원장 김인경) 소속 부안 지역 교사들은 ‘상부 지시대로 교사들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등교를 권유했으나 실패했고 오히려 불신만 안겨줬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등교 거부 사태의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의원은 이날 집회에서 “부안에서 현 정부는 참여정부가 아닌 ‘배제정부’가 됐다”며 “핵 폐기장 계획을 민주적으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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