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도, 태풍피해 농가 낙과 매입

  • 입력 2003년 9월 22일 18시 51분


전남도는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도내 9개 시군에서 배 1972t과 사과 28t 등 모두 2000t의 낙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매는 이달 말까지이며 수매가격은 배와 사과 모두 1kg에 500원씩이다.

시군별 수매계획량은 나주 1174t을 비롯해 장성 313t, 영암 294t, 순천 90t, 무안 21t, 화순 17t 등이며, 수매비용은 도에서 3억원, 시군에서 7억원 등 10억원을 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했다.

도는 낙과 사주기와 함께 가공업체 알선 판매, 농가 자체 배즙 제조 등 자구노력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재해발생에 대비해 현재 시행중인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바람 피해 예방을 위한 방풍망 설치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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