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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19일 2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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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입되는 부유쓰레기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면서 소양호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1999년 1.9ppm에서 2000년에 1.8ppm, 2001년에 2.0ppm, 지난해에는 2.2ppm으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춘천댐도 부유쓰레기가 99년 22.5t에서 지난해 600t으로 증가했으며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2.0ppm에서 2.1ppm으로 0.1ppm이 악화됐다. 의암댐도 43.5t에서 100t으로 늘면서 2.7ppm에서 2.8ppm으로 0.1ppm이 악화됐다.
반면 부유쓰레기가 1999년 4t, 2000년 6.5t, 2001년 40t, 지난해 50t 으로 증가했던 파로호(화천댐)의 경우 최근 2년째 평화의 댐 보수공사를 위해 방류한 때문인지 1999년 1.8ppm이었던 화학적 산소요구량이 지난해에는 1.7ppm으로 오히려 0.1ppm이 감소했다.
현재 이들 부유쓰레기(초목 98%, 생활쓰레기 2%) 발생량은 호수에 가라앉는 쓰레기까지 합치면 실제 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양강댐측은 최근 부유쓰레기 처리를 위해 소양호상류(인제군 남면 신월리)에 부유 쓰레기 차단시설인 길이 470m의 로프 댐을 설치하고 쓰레기 전용수거용 선박 1척까지 운행하고 있으나 부유쓰레기 발생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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