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에 2.1km 국내최장공원 조성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국내에서 가장 긴 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동탄신도시 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이곳에 길이가 서울 여의도공원(1.2km)의 배에 가까운 2.1km의 도심공원(조감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2006년 완공될 이 공원은 신도시의 동서 녹지축인 반석산과 귀봉산을 잇는 거대한 녹색 띠 형태로 만들어지며 면적이 37만4281m²(11만3000평)에 이른다.

이 공원은 구간별로 보전형과 조성형으로 나눠 △자연환경이 우수한 서쪽 귀봉산 부근은 생태계가 보전되는 생태공원으로 △중앙지역은 보전과 조성을 혼합한 형태로 △반석산에 인접한 동쪽 1만평은 조성형으로 각각 개발된다.

토지공사는 이 공원이 도로로 단절될 경우에는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설치해 녹색 띠가 끊어짐 없이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토지공사는 또 도심공원이 도심을 길게 관통하는 데다 도지 전역에 총연장 40km의 자전거도로가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어 접근성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