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에 청정 한약재 생산기지 조성키로

  • 입력 2003년 9월 15일 17시 30분


한의사 20여명이 설립한 ㈜BH 바이오테크(대표 최병학)가 제주지역에 청정 한약재 생산기지를 조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업체는 3월 북제주군 조천읍, 구좌읍, 애월읍, 한림읍 등 4개 지역 20만m²에 당귀, 감초, 황기 등 약초 13종을 파종했다.

이 업체는 올 가을에 천궁 작약 등 약초 5종을 10만m²에 시험 재배해 제주지역 토양과 기후에 적합한 약초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제주에서 생산된 한약재의 가공 처리를 위해 1차로 40억원을 들여 남제주군 성산읍 난산리 2만7000m²에 한약재 가공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또 약초 가공, 판매뿐만 아니라 한방 화장품과 각종 기능성 건강식품 등을 개발하고 약초 동산, 한방약초 전시관, 한방 종합병원, 실버타운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흙과 화산암반수, 따뜻한 기후 등으로 약초를 재배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질 좋은 한약재를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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