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추석연휴 교통대책, 고속도 진입구간 버스전용차로제

  • 입력 2003년 9월 4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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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서울의 고속도로 진입 구간에 임시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지하철과 좌석버스는 심야에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해마다 교통문제로 몸살을 앓아 온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돕기 위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9일 정오∼14일 오후 11시 고속도로 진입구간인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나들목 양방향(0.5km), 강남 센트럴시티→신반포로→잠원 나들목 방향(1.2km),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 나들목 방향(0.6km)에 임시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한다.

또 연휴 동안 고속버스(338회)와 시외버스(170회) 등의 운행을 늘려 7만3000명이 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14일 시내 지하철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총 170회 늘리고 39개 노선 좌석버스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이 밖에 11일 오후 11시∼12일 오전 3시 서울역과 영등포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는 경찰버스 36대가 투입돼 무료로 9개 노선을 운행하며 택시는 9일 오전 4시∼14일 밤 12시 부제 운행을 해제한다.

시는 또 경기 파주시 용미리 공원묘지 등 6개 묘지에 약 15만2000명의 성묘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해당 37개 노선에 478대의 시내버스를 투입한다.

한편 시가 지난달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올해 추석연휴 예상 귀성객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395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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