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해마다 교통문제로 몸살을 앓아 온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돕기 위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9일 정오∼14일 오후 11시 고속도로 진입구간인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나들목 양방향(0.5km), 강남 센트럴시티→신반포로→잠원 나들목 방향(1.2km),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 나들목 방향(0.6km)에 임시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한다.
또 연휴 동안 고속버스(338회)와 시외버스(170회) 등의 운행을 늘려 7만3000명이 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14일 시내 지하철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총 170회 늘리고 39개 노선 좌석버스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이 밖에 11일 오후 11시∼12일 오전 3시 서울역과 영등포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는 경찰버스 36대가 투입돼 무료로 9개 노선을 운행하며 택시는 9일 오전 4시∼14일 밤 12시 부제 운행을 해제한다.
시는 또 경기 파주시 용미리 공원묘지 등 6개 묘지에 약 15만2000명의 성묘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해당 37개 노선에 478대의 시내버스를 투입한다.
한편 시가 지난달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올해 추석연휴 예상 귀성객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395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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